세입자와의 갈등이 심각해져서 소송을 고려하게 되면, 임대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명도소송기간’입니다.

소송이 언제쯤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우면, 앞으로의 자금 운용과 정신적인 안정이 모두 흔들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명도소송이란 어떤 요인에 의해 기간이 달라지는지, 그 과정에서 임대인이 알아두면 좋은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명도소송기간은 분쟁 상황과 소송 절차에 따라 상당한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임차인이 월세를 몇 달 체납했는지, 계약해지를 통보했는데도 계속 점유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 달라지고, 월세명도소송이나 상가 명도소송, 건물명도소송 등 소송 유형별로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컨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협상을 통해 일부라도 양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소송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상대방이 끝까지 버티며 소송을 질질 끌 경우, 재판 과정에서 명도소송강제집행이나 퇴거 소송 단계까지 갈 수 있으며, 그만큼 명도소송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임차인이 제기하는 반소(맞소송)나 항소 등이 이어지면 절차가 복잡해져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갈등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법적 요건을 철저히 갖춘 서류를 준비해 소송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입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명도집행 절차까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재판에서 승소판결이 나왔다 해도,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인도하지 않으면 실제 점유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명도소송비용뿐 아니라 명도소송기간도 임대인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소송이 길어질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커지고, 그동안 다른 세입자를 들이지 못해 임대 수익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소송 기간을 최대한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사전협의나 조정 과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간혹 상대방도 감정적으로 대립하기보다 실리를 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송 이전에 충분한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협상이 무산되어 부동산명도소송이나 임차인 명도소송으로 넘어가게 되면,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증거 수집과 절차 파악이 필수입니다.

법도 종합법률사무소의 엄정숙 부동산전문변호사는 과거 수많은 소송 사례에서 임대인의 고충을 접해 왔습니다.

전문가가 무료상담을 통해 임대인의 상황을 진단하고, 소송 절차를 단계적으로 안내해 주는 것은 소송 기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명확한 전략 없이 소송을 시작하면 결국 시간만 끌게 되기 쉬우니, 초반부터 변수가 없도록 탄탄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명도소송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임대인이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충실히 증거를 마련하고 적절히 대응해 승소판결을 얻는다면, 결국 권리를 확실히 지킬 수 있습니다.

다만 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부담이 큰 만큼, 소송 전 조정이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쩔 수 없이 소송으로 갈 경우에도 빠르게 필요한 서류와 자료를 갖춰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