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가 밀리고, 임차인이 나갈 의사를 보이지 않아 결국 명도소송을 택하게 되면, 임대인에게 가장 긴장되는 부분은 바로 소송 기간입니다. “월세명도소송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전적 손해는 점점 커집니다. 그렇다면 임대인이 실제로 소송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계약해지사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임차인의 체납 사실이 있고, 계약이 만료되었거나 해지 통보를 한 상태라면 그 근거를 정확하게 문서화해야 합니다. 임대차계약서, 임대료 입금 내역, 내용증명 발송 기록 등을 준비해두면 법원에서 쟁점 없이 사건을 빠르게 진행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로, 소송 전 협의와 조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월세명도소송기간이 길어지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임차인이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간을 끄는 경우입니다. 만약 임차인이 어느 정도 타협의 여지가 있다면, 재판부에서 조정 기일을 통해 조속히 합의안을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일부 금액을 양보하더라도 빨리 해결하는 편이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가처분 신청을 통해 부동산의 무단 전대를 막거나, 혹은 임차인이 이사를 미루지 못하도록 제한 조치를 해두면 소송이 복잡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차인이 점유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계약서를 위조해 새로운 임대차관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면 사건이 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처분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월세명도소송기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소장 작성 단계에서부터 오류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임대료 체납 기간, 금액, 계약 종료 시점 등을 잘못 기재하면 법원에서 보정 명령이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 소송이 늘어집니다.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명도소송 경험이 풍부한 법률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 정확하게 소장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도 명도소송센터에 따르면, 소송을 진행하는 임대인 가운데 갑작스러운 변수로 인해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졌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센터에는 변호사가 1명(엄정숙 부동산전문변호사) 있어, 체계적으로 절차를 안내하는데요. 전문가가 무료상담을 제공하기도 하니, 애초에 대처 방안을 마련해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월세명도소송기간 단축은 임대인의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처에서 비롯됩니다. 체납 사실을 분명히 하고, 협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정확히 갖추면 불필요한 지연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절차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중간중간 상황을 점검하며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