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첫 변론기일이 중요한가

임대차가 끝났는데도 점유가 회수되지 않았다면, 첫 변론기일에서 사건의 방향을 단번에 잡는 것이 이후 일정을 좌우합니다. 임대차 종료 근거(기간 만료·해지 통보·차임 연체), 목적물의 점유 경위와 현재 상태, 연체액 정리, 이전 협의 과정 등 핵심만 정리해 말해야 다음 기일에 증거조사가 빠르게 배당됩니다. 이 단계에서 준비서면으로 쟁점표를 제출해 두면 법원이 바로 필요 증거(사실조회, 당사자신문·증인신문)를 운용하기 수월합니다.

불출석과 기일변경, 어떻게 대처할까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면 미리 사유를 소명해 기일변경을 요청해야 합니다. 병원 진단서, 출국 일정 등 객관 자료를 첨부하면 수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 조치 없이 불출석하면, 상대방 주장과 증거를 중심으로 심리가 진행되어 불리하게 기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원고의 경우 출석하지 않고 별도 의사표시도 없으면 소송이 지연되고, 피고가 불출석하며 실체적 반박을 하지 않으면 구체적 항변이 빠진 채로 결론이 나기 쉽습니다.

대리인이 출석하더라도 본인 확인이 필요한 당사자신문이 예정된 날에는 본인의 출석이 요구될 수 있으니, 통지서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정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용·진행 조건(요약)

명도소송 변호사 선임료 200만원부터(사건 난이도·증거 상태·지역 등에 따라 상이). 선임 시 점유이전금지가처분 0원, 내용증명 0원. 단, 부동산인도 강제집행은 별도 계약입니다. 방문 없이 전화로 전국 사건 접수 가능합니다.

정리

첫 변론기일은 쟁점을 압축하고 증거 방향을 확정하는 자리입니다. 임대차 종료 근거와 점유 사실관계, 연체 내역을 간명하게 제시하고, 준비서면·증거목록을 시의적절하게 제출하면 다음 기일에서 조사와 선고가 빨라집니다. 사건 기록은 초반에 구조를 잡는 사람이 주도합니다. 경험 많은 변호사가 직접 진행하면 같은 자료로도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