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 회수를 앞둔 임대인은 상대방에게 명확한 의사표시와 기한을 알리고, 이후 소송·강제집행 단계에서 제출할 증거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명도소송 내용증명은 계약관계, 해지 사유, 인도 요구 및 기한을 공식적으로 통지해 분쟁의 쟁점을 정리한다.

문서 형식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 항목이 빠지면 이후 단계에서 쟁점이 생긴다. 명도소송 내용증명을 작성할 때 다음을 우선 확인하자.

• 계약 및 대상 특정: 임대차계약의 체결일, 목적물 주소, 면적, 당사자 성명.
• 사유와 근거: 기간 만료, 차임 연체 횟수 및 금액, 무단점유 등 객관적 사실.
• 요구사항: 인도 기한, 열쇠 인수 장소·방법, 잔존 동산 처리·정산 방식.
• 기한의 명확성: “○○년 ○월 ○일까지 인도”처럼 날짜를 특정.
• 연락수단 표기: 회신 주소·번호 표기. 통화 내역 또한 증거가 된다.
• 발송 방식: 등기·배달증명 병행 또는 전자내용증명 이용, 발송 사본 보관.

기간 만료일 전 또는 차임 연체가 누적되는 시점에 발송하면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도 이후 조치의 정당성을 확보한다. 접수는 가까운 우체국의 등기 창구에서 가능하며, 전자 방식(인터넷우체국)을 활용하면 기록 관리가 편하다. 배달증명을 함께 신청해 수령인·배달일자를 남겨두면 이후 단계에 유리하다.

문구는 단호하되 과장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피하고, 사실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한다. 필요 시 사진, 통화내역 요약, 계좌 내역 등 첨부 자료를 덧붙여 사실관계를 보강한다.

• 효력이 있나요? 강제력 자체를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통지·경고의 증거가 되어 이후 절차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
• 반송되면 어떡하나요? 주소 확인 후 재발송 및 다른 수단(문자·이메일 통지 병행)을 고려한다. 반송 봉투도 보관한다.
• 전자 접수와 등기 중 무엇이 나은가요? 사건 사정에 따라 선택한다. 기록 관리·추적이 용이한 방식을 권한다.
• 문구는 누가 작성하나요? 사실관계와 증거에 맞춰 전문 변호사가 검토·작성한다. 감정적 표현은 배제한다.

첫 통지의 질이 이후 소송의 속도를 결정한다. 오늘 계약서·연체 내역을 정리하고, 기한을 특정한 명도소송 내용증명부터 정확히 발송하자. 전 과정을 한 팀으로 연결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