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계약이 끝났는데도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지 않거나 월세를 연체한 상태에서 버티고 있다면 건물주는 명도소송을 통해 점유를 회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명도소송 절차와 준비 서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소송이 길어지고, 강제집행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오늘은 실제로 명도소송을 진행할 때 꼭 알아야 할 절차와 준비 서류를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명도소송은 단순히 소장을 제출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내용증명 발송
   임대차계약 종료 또는 차임 연체 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합니다. 기한 내 퇴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후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로 사용됩니다.
2. 소송 제기
   관할 법원에 소장을 접수합니다. 이때 임대차계약서, 차임 연체 내역, 건물 등기부등본 등 관련 증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3. 변론기일
   법원이 지정한 날짜에 출석해 쌍방의 주장을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준비 서류가 부족하면 보정명령이 내려져 절차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4. 판결 선고
   판결에서 승소하면 법적으로 점유를 돌려받을 권리가 확정됩니다.
5. 강제집행 신청
   집행문을 부여받아 집행관을 통해 강제집행을 진행합니다. 열쇠 교체와 현장 정리가 함께 이루어지며, 이 과정을 통해 실제로 건물을 인도받게 됩니다.

명도소송은 준비 서류가 승패와 직결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자료가 필요합니다.

• 임대차계약서 원본 또는 사본
• 차임 연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통장 사본
• 계약 종료 또는 차임 연체를 알린 내용증명 우편물
• 건물 등기부등본
• 필요시 임차인 점유 사실을 입증할 사진이나 진술

이 외에도 임차인과의 대화 내용, 지급 요구서 등이 있으면 제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준비 단계에서 철저하게 챙기면 불필요한 절차 지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명도소송 변호사 선임료는 일반적으로 2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사건의 난이도와 증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상담 시 투명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선임 시에는 점유이전금지가처분과 내용증명 발송은 별도 비용 없이 진행됩니다. 다만, 내용증명만 단독으로 의뢰할 경우 약 20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강제집행 절차는 별도의 계약이 필요합니다.

명도소송은 단순히 법정에서 판결을 받는 절차가 아닙니다. 실제 현장 집행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므로 경험 많은 전문가의 조력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이자 민사 전문 변호사 자격을 동시에 보유하고, 공인중개사 자격까지 갖춘 엄정숙 변호사는 지금까지 명도소송 800건 이상, 점유이전금지가처분 600건 이상, 강제집행 200건 이상을 직접 진행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명도소송 매뉴얼』을 집필한 저자로서, 오늘도 언론에서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사건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건물주가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점유를 회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