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
2021.12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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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 파주에서 분양을 마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파트 높이를 두고 국방부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인데요. 파주시와 국방부의 '네탓공방'에 수분양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귀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 운정 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
3년 뒤 아파트와 오피스텔 3,400가구가 들어설 자리로 오피스텔 계약은 이미 완료됐습니다.
아파트 역시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었지만 사업을 멈추라는 법원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지어질 아파트가 너무 높아서 군사작전에 방해가 된다는 국방부 주장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국방부는 황룡산 위 방공진지보다 63m 높은 아파트가 1.7km에 거리에 생기면 포를 쏘거나 레이더 운용이 제한돼 정상적인 방어 임무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 주장에 파주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2019년 시행사를 통해 해당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담당 부대와 협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받았고, 1년 뒤 국방부 답변이 바뀌어 감사원 문의를 통해 적법하게 진행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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