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알페스 생산자 처벌해 달라” vs 女 “우린 더 독한 영상에 당했다 > 언론속법도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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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법도명도

보도일

2021.0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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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리보기]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알페스 문화를 통해 성적 대상화되고 있다.” (알페스 처벌을 요구한 국민청원 게시글)


“소라넷과 n번방의 시대에 여자들이 음란 소설 좀 썼다고 저렇게 흥분할 일인가?”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 A씨)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알페스 강력 처벌 요구가 온라인상 젠더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알페스는 주로 남성 아이돌 간 동성애를 소재로 삼는 팬픽(팬이 스타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을 말한다. 청원인은 “이미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이러한 알페스 문화를 통해 성적 대상화되고 있다. 피해자 상당수는 아직 미성년자이거나 갓 사회 초년생이 된 아이돌”이라고 했다. 지난 20일 기준 20만명이 넘게 이 청원에 동의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A씨는 이 청원을 반대하며 이렇게 썼다. “(알페스가) 아무리 지독해봐야 그 대상은 어차피 극소수의 ‘미남’으로 한정돼 있고 그 폭력이란 것도 텍스트에서 멈춘다. 여성은 이미 숱한 실존 인물들이 알페스보다 훨씬 더 지독한 묘사의 야설로, 딥페이크로 당한다.”


실제 인기 래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청원을 공유하면서 “알페스는 성범죄다”라고 썼다가, 여성 네티즌들의 거센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다. ‘관상이 딱 N번방 성범죄자 운영자 한남들하고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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