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
2021.02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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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이 시행 후 6개월이 지났지만, 전세 시장은 여전히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물량 자체가 법 시행 이전 대비 크게 줄면서 작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세입자와 임대인 간 분쟁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봄 이사 철을 맞아 임차 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전세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7.32%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5.38% 상승률을 기록한 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격 상승폭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임대차법이 시행된 작년 8월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7월 0.51%에서 8월 0.68%로 커졌고, 11월과 12월에는 전월 대비 각각 1.02%와 1.52% 올랐다.
전세 매물은 임대차법 시행 이전 대비 줄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2만1646개다. 임대차법 시행 전인 작년 7월31일 기준 3만8427개 대비 43.6%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 전세 매물도 작년 7월31일 3만2517개에서 지난 17일 2만3851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와 인천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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